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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니시카와 사장, 르노 보로레 CEO 대행 만났지만 직접 설명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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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니시카와 사장, 르노 보로레 CEO 대행 만났지만 직접 설명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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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닛산자동차 니시카와 히로토(西川廣人) 사장(사진)은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르노 경영진과 접촉, 르노측이 요구해 온 닛산 임시주총의 조기개최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니시카와 사장은 닛산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 이후 처음으로 르노의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책임자(CEO) 대행을 만났지만, 2명만의 별도의 회담은 없었다. 따라서 곤 전 회장 등의 부정에 대한 닛산의 내부조사 결과를 직접 설명하는 것도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닛산관계자에 의하면, 르노는 14일자로 닛산에 임시주주총회의 조기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이것에 대해 닛산은 17일의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의 권한에 대한 재검토논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하고 르노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을 승인했다. 니시카와 사장은 이러한 이사회의 경위 등을 기재한 서신을 보로레 측에 건네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17일의 이사회에서 지금까지 곤 전 회장에게 일임 한다고 한 임원보수의 결정에 관한 규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