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오는 2019년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과 같은 건설업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여러 지역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장애인 및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취지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직접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 공사 등 공간 리모델링에 참여하고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지원한다.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약 5만 권의 도서도 기증한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해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은 "올 한 해도 많은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건설사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축 꿈나무 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아이들에게 건축과 관련된 꿈을 키워준다. 한화건설 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로체험교육 및 멘토링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성동장애인 복지관, 강화 성안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독거노인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