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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두환 연희동 자택 수색 '압류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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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두환 연희동 자택 수색 '압류딱지'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사진>이 공매에 나왔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일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한 공매물건 등록을 했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등 4개 필지의 토지와 건물 2건으로 총 감정가는 102억3286만 원에 달한다.

소유자는 이순자 외 2명이다.

1차 입찰기일은 내년 2월 11∼13일까지이고 감정가를 최저가로 진행한다.

유찰될 경우 1주일 뒤인 2월 18∼20일 최저가가 92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2차 입찰이 열린다.

한편,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기동팀은 20일 오전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수색했다.

약 3시간에 걸친 가택수색을 통해 서울시는 TV, 냉장고, 병풍 등 가전·가구류와 그림 2점 등 9점을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2014년 아들 재국·재만 씨 소유 재산 공매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 9억8000여만 원을 체납,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전 전 대통령 가택수색을 시도했다가 '알츠하이머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비서관의 말을 듣고 물러났으나 이날은 강제조치를 취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