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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인상횟수 두차례로 축소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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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인상횟수 두차례로 축소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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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19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친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로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 9월에 이어 네 번째다. 연준은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내년도 금리인상 횟수를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금융가에서는 미국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미 경기의 동향에 따라서는 1회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FRB는 2015년 12월 9년 반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단계적으로 정책금리를 올려왔다. 게다가 양적 금융완화로 불어난 미 국채 등의 보유자산의 규모 축소를 작년 10월에 시작했다. 이들 두 금융긴축책은 차츰 미국 안팎의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판매 부진 등을 불러오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