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정부, EU 이탈 이후 이민정책 대폭 강화 방침 밝혀

공유
0

영국정부, EU 이탈 이후 이민정책 대폭 강화 방침 밝혀

사진은 영국에 입국하려는 이민노동자들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영국에 입국하려는 이민노동자들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정부는 19일 (현지시간) EU이탈 후의 이민정책을 발표하고, 비숙련노동자에 대해서는 EU가맹국의 국민이라도 1년간 한정의 취업비자 밖에 발급하지 않을 방침 등을 분명히 했다.
현재 EU 회원국 국민은 비자 없이 영국으로 이주하여 일할 수 있다. 그러나 EU가맹국이 구 동유럽 제국으로 확대되자, 이 지역 이민노동자가 급증하면서 내국인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고, 결국 이것이 EU이탈로 향하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영국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방침으로는 2021년 이후 EU 회원국의 국민이 영국에서 취업하려 할 경우, 그 외의 국가로부터의 이민과 마찬가지로 취업비자가 필요하게 된다.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비자는 최장 5년 동안 유효하며, 현재 1년 동안 발급되는 수는 2만700개로 제한되어 있으나 이 제한은 폐지된다.

숙련노동자의 취업비자 취득은 연 수입 3만 파운드 이상이 보증되고 있는 것을 조건으로 할 방침지만, 인원부족에 빠져 있는 의료 관계 등에서는 초임이 3만 파운드에 미치지 않는 케이스도 많아 급여액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할 방침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