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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21 금년 세계증시 7조 달러 증발 추정… 미 연준 발(發) 통화긴축과 성장둔화 우려 확산된 세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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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21 금년 세계증시 7조 달러 증발 추정… 미 연준 발(發) 통화긴축과 성장둔화 우려 확산된 세계시장

*글로벌 키워드1) 중국 정부 연루된 해커 기소 2) 통화긴축과 성장 침체 일반화 3)국제 유가WTI 폭락 4) 글로벌 베어마켓 확산 5)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뉴욕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정에 세계 증시는 동반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MSCI 세계시장, 선진국, 미국지수는 -1.5% 이상 하락했다. 신흥국은 -0.8% , 중국은 -0.9% 하락했다. 일본은 뉴욕증시 하락과 일본은행 금리동결로 -2.4%로 하락 폭이컸다.

한편 연초 기준(YTD)으로 독일은 -23%, 중국은-21%, 한국 -22% 하락으로 이미 베어마켓에진입했고 신흥 위기국 증시 중 그리스는 -36%, 터키 -43%, 남아공 -24%를 기록 중이다.

이런 영향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금년 -7조달러의 가치가 날라갔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중앙은행이 2008년 이후 통화팽창에서 정상으로 복귀하는 통화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 날 미 연준의 보유자산 매각 지속 선언으로 글로벌 긴축 분위기는 일반화 되었다. 통화 팽창에 기댄 글로벌 경기 확장이 위축될 것이라는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진행에 장애 요인이 등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 정부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해커들을 기소했다. 미국에너지 연구소와 항공우주국 등 광범위한 기관에서 정보를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들은 ATP10으로알려진 중국정부와 연관이 있는 해킹집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2019년이후 경제정책을 선언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중국을 국제사회에 미국 정보 탈취 혐의로 고발하는 모양이어서 중국의 대응에 관심이 주목된다.
통화 긴축에서 시작한 글로벌 성장 둔화의 우려는 세계 증시에 반영된 후 국제 유가에 반영되었다. 글로벌 원유 수요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WTI는 -4% 하락했다. 원유가 하락은 원유 수입국에게는 좋은 뉴스이지만 세계경제 침체와 동반한 유가하락은 신흥국의 성장을 가로 막는 원인으로 부정적일 수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은행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시장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 증시가 11월 바닥을 쳤고 특히 중국정부의 부양 정책에 중국 시장은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