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 하원, 연결예산안 표결 불발 정부기관 셧다운 장기화 현실로

공유
0

미 하원, 연결예산안 표결 불발 정부기관 셧다운 장기화 현실로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하원은 21일(현지시간) 연결 예산안을 가결하지 않고 휴회하면서 미 정부의 잠정예산이 21일 기한 만료되는 것이 확정됐다. 일부 미 정부기관은 22일 0시(한국시간 이날 오후 2시)부터 폐쇄(셧 다운)된다.
일부 정부기관의 폐쇄는 연방정부 직원 80만 명에 영향을 미쳐 이 중 38만 명이 일시 귀휴되고 42만 명이 무급으로 일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의회 상원에서 민주당이 공화당과 보조를 맞춰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비용을 승인하지 않는 한, 정부기관의 폐쇄는 매우 장기간에 걸쳐 계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상하 양원의 민주당에 의하면 미 연방정부의 직원 210만 명 중 80만 명이 정부기관 폐쇄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영향을 받는 부처에는 국토안전보장부, 교통부, 상무부, 국무부, 농무부, 내무부, 재무부, 주택도시개발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재향군인부, 보건후생부 등은 이미 자금을 받은 상태여서 폐쇄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 특별검사가 이끄는 팀은 정부기관 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의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공모의혹의 수사를 계속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