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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러시아당국, 이스라엘에 의한 시리아 공습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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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러시아당국, 이스라엘에 의한 시리아 공습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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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레바논과 러시아 외교부는 26일(현지시간) 전날 이스라엘에 의한 시리아 공습을 시리아의 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지역안정을 위협하는 움직임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레바논 외교부는 성명에서 시리아에는 ‘자국 영토와 주권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에 의한 공습에 대해 유엔에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위는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여 민간항공기 운항도 위태롭게 했다’며 ‘대규모 항공기 사고’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공습 때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다마스쿠스 공항에 민간기가 착륙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 중 한 대를 다마스쿠스 관제탑이 후메밈 공군기지로 유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이 기지는 러시아 관할 하에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공군기지 연설을 통해 공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이를 부인했다. 게다가 이란에 의한 시리아에의 군사지원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시리아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계속적으로 행동해 나갈 방침을 표명했다.

이스라엘군은 25일 방공시스템이 시리아로부터의 대공 미사일 1발에 대응했다고 트윗을 통해 발표하고, 사상자나 건물 등의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