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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여론조사, 미 정부기관 셧다운 책임론 '의회보다 트럼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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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여론조사, 미 정부기관 셧다운 책임론 '의회보다 트럼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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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로이터·입소스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미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셧다운)의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회와 민주당원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수를 웃돌았다.
조사는 온라인상에서 2,440명(민주당원 946명, 공화당원 846명 포함)을 대상으로 12월21~25일 실시됐다. 통계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오차범위는 2%포인트며 민주·공화 각각의 당원에 대해서는 4%포인트다.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7%, 의회와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한 사람은 33%였다.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건설비로 약 50억 달러를 예산에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다.

장벽 건설비를 의회 세출법안에 넣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5%, 국경장벽 건설비 예산에 대해 정부기관이 폐쇄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씨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5%에 그쳤다.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는 27일로 6일째이지만 80만 명의 연방정부 직원이 휴가에 들어가고 있어 현 시점에서 폐쇄의 영향은 크지 않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