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트라 뉴델리무역관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대 인도 투자 규모는 8억16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투자 5억1400만 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장 규모를 배로 확대, 이곳에서 연간 1억2000만 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지난해 10월부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30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1∼6월 통계를 기준으로 제조업이 대 인도 투자의 91.9%를 차지했다.
한편, 5월 현재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488개로 집계됐다.
뉴델리 등 수도권 지역에 168개, 현대차, 삼성전자, 롯데제과 공장이 있는 남부 첸나이 인근에 178개의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