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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018년 연간 2%↓...온스당 1281.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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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018년 연간 2%↓...온스당 1281.30달러

12월 4.6%, 4분기 7.2%의 가파른 상승률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금값이 2018년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하락했다. 2018년 연간으로 금값은 2% 내렸지만 12월과 4분기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1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31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1%(1.70달러) 떨어진 1281.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12월 한 달 동안 4.6%, 4분기 동안에는 7.2% 각각 올랐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2% 하락했다. 2018년 1월2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16.1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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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월29일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에 대한 전화통화에서 큰 진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가 올해 금값 하락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0.3% 하락하고 12월 한 달 동안 1% 이상 후퇴했지만 연간으로 4.5% 올랐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 선물은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가격은 반대로 내려간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6% 상승한 15.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2018년 연간으로 9.4% 하락했다. 은은 12월과 4분기에 각각 9.4%, 5.7% 상승했지만 연간으로는 높은 하락률을 면하지 못했다.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9% 떨어진 파운드당 2.631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값은 2018년 한 해 동안 20% 떨어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