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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수입액 799.6억달러...전년 대비 3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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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수입액 799.6억달러...전년 대비 34.2% 증가

수입규모 11억1330만배럴...전년 대비 0.4% 줄어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수입 규모는 전년 보다 0.4% 감소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금액은 34%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유와 석유제품, 석탄, 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 수입액도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했다.
2018년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원유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11억1,330만배럴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원유수입 물량은 2016년 10억 7,810만배럴에서 2017년 11억 1,820만배럴에서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도입단가가 오르면서 총 수입액은 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유 도입단가는 국제유가에 운송요금, 보험료 등을 더해 산정되는 가격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실질적인 원유 가격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는 2016년 배럴당 41.4달러, 2017년 53.2달러에서 지난해 69.7달러로 껑충 뛰었다. 원유도입 단가는 2016년 배럴당 41.1달러, 2017년 53.3 달러, 지난해 71.8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원유수입 금액은 2016년 442억 9,500만달러에서 2016년 596억300만 달러,지난해 799억 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석유제품, 가스, 석탄 등 4가지 에너지자원의 수입규모는 지난해 총 1,442억 9,700만달러로 2017년에 비해 33.4% 증가했다. 4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체 수입(5349억 9,000만달러)의 약 27%를 차지했다.석유제품 수입액은 209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고 가스 수입은 269억 6,4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43.5%나 불어났다. 석탄 수입은 9.2% 증가한 164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