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지도자들은 2019년 신년첫날부터 분주하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폐쇄가 2주째 이어지고있고 영국은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공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정부는 법무,상무,교통 등의 주요 부서 업무가12월22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원인은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예산을 민주당이 가치 없는 정책이라고 강경 반발하면서 2019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고 이에 트럼프대통령은 예산안 거부와 연방정부 폐쇄라는 초 강수 맞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화요일 트럼프의 초청 목적은 국경장벽에 대한 브리핑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의회는 수요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장악한 2017-2018 마지막 회기의 소집이 있고 목요일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로운 회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연방정부 폐쇄는 트럼프 대통령 잔여임기 기간 동안의 정책 동력을 판가름하는 상징적인 이슈로 평가된다.
한편 12월 영국의 보수당의 재신임을 받은 메이 총리는 불과 2주 앞으로다가온 브렉시트 영국의회 비준 투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지지 호소에 나섰다.
EU와 합의한 영국의 브렉시트안은 12월 말 비준 가능성이 낮아지자 메이 총리가 전격 비준 상정을 취소하고 12월 23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에서 일부 수정과 지지를 호소했으나 EU는 수정을 거부한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기관들이 영국이 EU를 사전 타협없이 무 질서하게 탈퇴 할 경우 세계에서 5번째 큰 영국 경제는 물론 EU와 세계경제에 큰 혼란을 줄 것으로경고하고 있다.
영국의회는 1월 14일이 시작하는 주에 EU와합의한 브렉시트안의 비준을 투표할 예정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