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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도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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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도전 안한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사진=뉴시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직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 전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도전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대학교 졸업한 사람이 재수해서 제주대(다른 대학) 가는 것을 본 적 있느냐"며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 1금융권의 수장으로서 화려한 이력을 남긴 하 전 회장이 2금융권의 수장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 전 회장은 은행연합회장 재직 이력 등을 바탕으로 제 18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198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역임했으며, 2014년말부터 3년간 제 12대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지냈다. 2017년에는 아시아금융협력협회(AFCA) 부회장 겸 이사회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한편,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접수를 받고 있다.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27일 3년의 임기를 마쳤지만 차기 후보 선정이 미뤄져 임기가 3개월 연장됐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