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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1/4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익 최우선’에 애플 이익은 최악 전망? ..ISM.제조업 전망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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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1/4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익 최우선’에 애플 이익은 최악 전망? ..ISM.제조업 전망도 악화

* 키워드 1) 애플 주가 폭락 2) 애플 시가총액 3400억 달러 증발 3) 미-중 무역분쟁 악 영향 4) 미 연방정부 폐쇄 지속 5) ISM 제조업 PMI 악화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2018년 12월 말에서 2019년 신년개장까지 여러 악재를 인내하던 뉴욕시장은 미국 무역정책의 악영향에 대한 애플의 간접적 경고에 동조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8%, S&P500은-2.5%, 나스닥은 -3% 하락했다.
애플은 2019년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이전 예상치 890~930억 달러 보다 크게 낮은840억 달러로 조정한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 CEO 팀쿡은 신흥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예상되며 특히 중국시장의 침체를 예측지 못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생산 국내 복귀 정책의 대표적인 타겟 기업으로 중국 생산과 중국 판매의 큰 비중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발발 하면서 캐터필러, 보잉과함께 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성장 산업을 대표하며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에 올라섰던 애플은 미국 행정부의 미국이익 우선정책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애플은 FAANG과 같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높아 애플의 충격은 뉴욕은 물론 전 세계증시의 투자심리를악화시카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애플은 10월 초 고점 이후-30% 이상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6747억 달러로 주저앉으며 3400억달러가 사라졌다. 2017년 기준 홍콩 또는 아일랜드 GDP 규모의부가 증발한 것이다.

한편 애플의 매출 하락이 상당 부분 중국시장에서의 고가정책과 제품라인 혁신실패와 화웨이 등과의 경쟁 참패의 결과라고 꼬집는 외신보도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하락으로 S&P500 IT 섹터는 -5% 하락했고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 하락했다. 인기 종목 애플의충격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유틸리티 섹터는 강세로 마감했다.

증시의 급락으로 안전자산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요증가로 국채금리는 -10bp 이상 하락했다.채권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 국채 금리의 하락 폭이 더 커서 10년과 2년 국채의 금리차는 확대되었다.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는 대표적인 경기후퇴 선행지수로 여겨진다.

애플이 던진 글로벌 경기 둔화 파문에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PMI의 하락도 가세했다. ISM발표 미 제조업의 구매자관리지수는 12월 54.1로 2016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폭으로는 2008년 10월 이래 가장 컸고 중국과 유럽에서 발표한 PMI 하락에 이어진수치여서 시장 충격은 컸다.

애플 급락에 달러 대비 엔화가 4.4% 이상일시 강세를 보여 ‘플래시 클래시’를 보이기도 했다.

연일 과잉 공급과 수요 둔화에서 시소를 타고 있는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한 행정부와 민주당의 불협화음을 계속하고 있어 12번째 연방정부 폐쇄는 길어질 전망이다.

무역 민감주 캐터필러는 -3.4%, 보잉은 -4% 하락했다.

FAANG은 대부분 - 2.5% 이상 하락한 가운데 넷플릭스만 +1.3% 상승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