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마레(Le Maire) 경제부 장관은 프랑스의 5대 노동조합 가운데 하나인 전국노동연맹(CGT: General Confederation of Labour)이 르노-닛산 합작 벤처 업체(Renault-Nissan BV)를 통해 고위 경영진에 전달된 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투명성을 요구하자르노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르 메레 장관은 CNEWS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르노 그룹의 지도부에 보너스 지급을 둘러싸고 완전한 투명성 확보에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을 요구할 것을서면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메레 장관은 "나는 이 근거가 불분명한 보너스가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알기를 원한다. 만약 전달되었다면 르노의 이사진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 자동차의 대변인은 즉각적인 응답과 메시지를 거부했다.
닛산의 내부 조사에 의해 촉발된 곤 회장 사건은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어 놓았으며, 닛산과 르노의 관계는 일본과 프랑스 간의 복잡한 외교 관계로 비화했다. 그러나 곤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곤 회장은 계속된 구금에 대한 설명을 위한 공개 청문회를요청한 이후 7주만인 8일(현지 시간) 도쿄 법원에서 그 모습을 보일예정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