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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8 1희(喜) 2비(悲)로 압축되는 글로벌 분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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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8 1희(喜) 2비(悲)로 압축되는 글로벌 분쟁지도

*글로벌 키워드 1) 순조로운 미-중 무역분쟁 2) 미국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3)예측 불허 영국 브렉시트 4) OPEC 수출감축 영향에 유가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지난 금요일(뉴욕현지시간) 뉴욕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연초 4일 경과한 전세계 시장은 + 권에서 머물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다는 메시지가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폐쇄의 장기화와 영국 브렉시트의 향방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MSCI지수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 갔다. MSCI 전세계지수와 선진국 지수는 +0.8% 이상 상승했고 신흥국은 +1.4%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시장이 상승한 가운데 일본은 +2.9% 큰 폭 상승해눈길을 끌었다.

MSCI 지수는 연초 4일간 기준으로도 상승하고 있다. 세계지수는 +1.8%, 선진국지수도 +1.9& 상승했다. 신흥국도 +1.3% 상승하며 산재한 악재에도 2019년 연초 세계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날 시장의 긍정적 소식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들렸다. 미 상무부 장관 윌버로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과 상생할 수 있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무역이슈는 타결하기쉬우나 지적재산권과 시장에 미국기업의 접근에 관련된 구조적인 것들은 애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외무부 장관도 마-중 정상의 아르헨티나 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북경회담에서 양국은 신뢰를 가지고 회담에 임했다고 밝히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현지시간) 미-중 협상이순조로우며 중국 경제의 약화가 무역협상을 진전시킬 이유라고 다소 공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월요일 양국 장관들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상이진행되고 있다고 동의하면서 시장은 우려를 키우지 않았다.

북경의 미-중 차관급 회담 후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여 로버크 라이트허이저 USTR 대표와 협상할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1월 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왕치산 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U와 합의없이 이탈하는 노 딜 브렉시트 사태가 닥칠 경우의 사회, 경제의혼란을 방지하지 위한 대책 마련에 영국 정부가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5번째 큰 경제인 영국와 EU경제의 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 영국의회는 EU 합의 브렉시트안을 논의 후 1월 15일(현지시간) 비준에대한 찬반투표가 있을 것으로 BBC가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는 연초 이후 상승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영국의회가노 딜 브렉시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베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EU는 영국을 더욱 압박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EU 정부들은 외국 금융회사가 EU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EU블럭 내에 지점을 만들어야 하고 자본규정도 더욱 강화했다. 이것은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들에게는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며 노 딜 브렉시트로 영국이 탈퇴할 경우 런던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의 이전은불가피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을 포함한 EU의 투자금융기관 6000여개의 절반 이상이 런던에 근거를 두고 있는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사우디가 대규모 수출 감축을 할 거라는 소식에 WTI는 +1.7% 상승했다. 외신은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80달러선까지 상승을 희망하며 수출을 11월 대비 80만 배럴 줄인 710만 배럴로 축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 미국원유재고 감소도 유가를 상승시켰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