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10조8000억 원의 2018년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바 '어닝 쇼크'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 원)보다 38.53%, 전년도 같은 분기(15조1500억 원)보다 28.71% 뚝 떨어졌다.
세계경기 둔화, 미중 무역전쟁 여기에 삼성의 주요 고객인 애플의 최근 판매 부진과 중국의 소비 감소 추세도 전망을 다소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분기까지는 실적 약세가 지속이 우려되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수요가 되살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면분할이후 삼성전자 매수에 뛰어들었던 개민들은 “삼성 브랜드만 믿고 들어가 투자 했는데 최고 꼭지점을 잡은 것 같아 후회” “반도체 호황이 끝난 것 같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