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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9 연초 5일간 +3.9% 상승한 나스닥 시장… 그러나 밝지 않은 S&P500 2019년 이익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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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9 연초 5일간 +3.9% 상승한 나스닥 시장… 그러나 밝지 않은 S&P500 2019년 이익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화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한층 높아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S&P500 전 섹터가 고르게 올랐다. 금융섹터는 장단기 금리차가축소(Yield flattening)될 우려에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1.1% ,S&P500+0.9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 증소형주 중심의 나스닥은 +1.3% 상승해서 전 지수가 +1% 안팎의 고른 상승을 보였다.

이날 상승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초 5일간 상승했다. 나스닥이 연초 이후 +3.9% 상승으로 가장 큰폭 상승했다. S&P500은 +2.5%, 다우는 +2% 상승했다. 연초 한 외신은 전 골드만삭스의 전문가 짐 오닐의‘S&P5005일 장 규칙을 소개하며 연초 5일간의 시장 상승세가 중요함을 지적했다. 일단 S&P500은 상승했으나 폭이 크지는 않았다.

월요일 시장의 안정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역시 미-중무역협상 소식이었다. 북경에서 미-중 협상단이 당초 예정된2일 기한을 넘겨 3일째 협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외신들이긍정적인 신호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제롬 파월의 금리인상 조정 입장에 미-중무역분쟁 타결 기대감까지 시장은 잃었던 투자자산에 대한 식욕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S&P500 섹터 중 전 섹터가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6% 상승했고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한 산업섹터도 1.4% 상승헀다.

그러나 삼성의 비관적인 전망 리포트에 S&P 반도체지수는 -0.5% 하락했다.
미국 성장의 상징인 FAANG은 모처럼동반 상승을 보였다. 페이스북이 +3.3% 큰 폭 상승했고아마존은 +1.7%, 애플과 구글도 +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강렬 추전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넷플릭스는 이날 1.6% 상승했다.

한편 이날 금융주는 침묵을 지켰다. 10년 국채 금리가 +4.8bp(0.048%) 상승한데 반해 2년 국채금리는 +6.4bp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장단기금리차이는 +14.2bp로 줄어들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은행은 단기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서 장기금리로 대출하는 데 차이가 줄어들면 수익이 줄어드는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2019S&P500의 실적 전망은 크게 악화될것으로 보인다. 201810월 +10.2% 성장 전망을 최근 전문가들은 +6.8%까지 급격히 위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하고 있다. 최근 애플의 주가를 침몰시킨 성장주의 전망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S&P500 이익전망의 침체는 경제의 둔화에 선행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고 전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