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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놀랍고 기상천외한 '짐승과 괴물들'로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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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놀랍고 기상천외한 '짐승과 괴물들'로 가득 차

수중 무인 드론에서부터 탁구 천재 로봇에 이르기까지 기이한 전자제품들 선보여

8일(현지 시간) 개막한 미 최대 가전쇼인 2019CES에는 수중 드론을 비롯해 놀랍고 기상천외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 시간) 개막한 미 최대 가전쇼인 2019CES에는 수중 드론을 비롯해 놀랍고 기상천외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19' 현장을 취재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CES는 짐승이다. 그리고 결코 길들여질 수 없는 괴물이다"라고 묘사했다. 기상천외한 제품들이 즐비하게 선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CES에서 절호의 기회를 만난 것은 역시 요즘 뜨고있는 무인비행기 드론이다. 그러나 그냥 지상에서 나는 평범한 드론이라면 아마 CES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을 것이다. 불가사의에 가까운 드론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수중에서는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중에서 사람이 전혀 필요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하는 수중 무인 드론(소형 비행기)이 있다. 아마 물고기가 어떡하다 물 속에서 길을 잃는다면 이 수중 무인 드론이 길잡이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천재 로봇을 만날 수도 있다. 이 로봇은 엄청난 탁구 실력을 뽐낸다. 아마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탁구 코치나 트레이너들은 보따리를 싸서 떠날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 로봇들의 활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떤 로봇은 맥주 주문을 하면 재빨리 달려가(사람의 속도로 볼 때는 느리지만) 맥주를 갖고 온다. 또 로봇이 세차를 직접 하는가 하면 화장실도 청소한다. 필요할 때는 전자사전 역할을 하며 빵을 만들기도 한다. 시간당 10개까지 빵을 만들 수 있다.

포브스는 "CES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피곤할 수도 있다. 시끄러운 소리일 수도 있다. 또 미친 짓이라고 할 수도 있다. 미래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재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