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절호의 기회를 만난 것은 역시 요즘 뜨고있는 무인비행기 드론이다. 그러나 그냥 지상에서 나는 평범한 드론이라면 아마 CES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을 것이다. 불가사의에 가까운 드론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천재 로봇을 만날 수도 있다. 이 로봇은 엄청난 탁구 실력을 뽐낸다. 아마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탁구 코치나 트레이너들은 보따리를 싸서 떠날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 로봇들의 활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떤 로봇은 맥주 주문을 하면 재빨리 달려가(사람의 속도로 볼 때는 느리지만) 맥주를 갖고 온다. 또 로봇이 세차를 직접 하는가 하면 화장실도 청소한다. 필요할 때는 전자사전 역할을 하며 빵을 만들기도 한다. 시간당 10개까지 빵을 만들 수 있다.
포브스는 "CES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피곤할 수도 있다. 시끄러운 소리일 수도 있다. 또 미친 짓이라고 할 수도 있다. 미래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재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