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9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설문한 결과,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식음료·외식업의 경우 무려 94.4%가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석유·화학(90.9%)과 서비스업(81.7%), 제조업(81%)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보험업의 경우 55.6%로, 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61.3%(복수응답)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직원 연봉 인상'을 지적했다.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으로 ▲채용 규모 축소 49.9% ▲연봉 동결 25.8% ▲야근 및 특근 금지 24.5% ▲기존 직원 구조조정 20.5% ▲시간제·계약직 위주 채용 20.2% 등을 꼽았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