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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로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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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로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일본 엔화 가치 강세의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4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억9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화 강세로 엔화 예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값이 오르며 지난달 엔화 예금은 9억2000만 달러가 줄었다. 유로화 예금도 2억 달러, 위안화 예금은 90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예금만 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행별로는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8억3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2억4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2017년 말 830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년 만에 감소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