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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덱스, '조기 퇴직' 모집 개시…해외수요 감소 따른 비용 절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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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덱스, '조기 퇴직' 모집 개시…해외수요 감소 따른 비용 절감 목표

모집 기간은 5월 말까지, 시행 후 연간 3000억원 이상 비용 절감 전망

국제 비즈니스의 급격한 감속을 배경으로, 미국 페덱스(FedEx)가 직원들에게 조기 퇴직을 권유하고 있다. 자료=페덱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 비즈니스의 급격한 감속을 배경으로, 미국 페덱스(FedEx)가 직원들에게 조기 퇴직을 권유하고 있다. 자료=페덱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국제 비즈니스가 주춤하면서 미국 '페덱스(FedEx)'가 직원들에게 조기 퇴직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최근 페덱스는 해외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용이 업무량을 크게 초과헸으며, 이에 따른 초과 비용(세전)은 최대 5억7500만달러(약 645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는 18일(현지 시간)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조기 퇴직 제도의 활용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계획대로 시행했을 경우 연간 최대 2억7500만달러(약 3087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퇴직 조건을 만족하는 미국 내 직원들에 대해 페덱스는 근속 연수 1년당 4주간의 급여(최고액은 급여 2년치)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5월 말까지다.

한편, 이 같은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페덱스의 주식은 18일 2.1% 상승한 176.91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해 한때 177.26달러를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