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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의 비밀, 평당 2억원 박원순의 선택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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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의 비밀, 평당 2억원 박원순의 선택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 엇갈린 운명

재개발중단 노포 을지면옥의 비밀,   평당  2억원 요구설 진실공방,  박원순시장 생활유산 강제철거 중단…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의 운명 을지면옥 평당  2억원 요구설 진실공방,  박원순시장 생활유산 강제철거 중단…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의 운명   이미지 확대보기
재개발중단 노포 을지면옥의 비밀, 평당 2억원 요구설 진실공방, 박원순시장 생활유산 강제철거 중단…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의 운명 을지면옥 평당 2억원 요구설 진실공방, 박원순시장 생활유산 강제철거 중단…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의 운명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을지면옥 일대 재개발이 중단된다.

서울시가 생활유산 보존 차원에서 을지면옥 등 16곳이 속한 구역의 재개발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을지면옥은 서울 3대 냉면집으로도 유명한 집이다.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등이 3대 냉면집으로 불린다.

을지면옥은 지하철 2,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출구에서 내리자마자 오른쪽에 있다

을지면옥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흑백사진이 걸려잇다. 을지면옥의 가격표 이다

을지면옥은 편육과 냉면이 특히 유명하다.

평양냉면 3대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을지면옥이 포함된 을지로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논란의 핵심은 식당 하나가 이전하냐, 마냐' 문제가 아니라 '청계천 사업자 1만 명의 생존권'이라는 쟁점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서울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 시행사인 한호건설 측은 "을지면옥이 사업인가 직후 합의를 뒤집고 평당 2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호건설 측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초 세운3구역 정비사업은 이윤상 을지면옥 대표가 적극 추진해 평당 5000만 원 선에서 보상받기로 하고 개발 사업을 동의했다"면서 "그러다가 사업인가 직전 돌연 기존의 4배인 평당 2억 원을 토지 보상가로 요구하며 반대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을지면옥 관계자는 "시행사와 그런 얘기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갈등은 서울시의 오락가락 태도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라는 뜻의 노포 보존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회견에서 을지면옥이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강제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를 두고 찬성지지 여론과 함께 을지면옥이 과연 노포로써 보존 가치가 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다.

을지면옥이 입점해 있는 건물이 근대 문화유산도 아니고 보전 대상으로 지정될 만큼 문화적 가치가 있는지가 쟁점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