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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연납 어떤 카드로 결제?…최대 1만원 할인 우리카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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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연납 어떤 카드로 결제?…최대 1만원 할인 우리카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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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일주일 남은 자동차세 연납 기간에 카드 결제를 생각하고 있다면 카드사별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각종 서비스·혜택을 줄이고 있어 지난해보다 카드사별 혜택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카드 7개 전업카드사 중 신한·국민·현대·우리카드 4곳만 지방세나 국세 결제시 이벤트를 통해 자동차세 무이자 할부 및 캐시백 헤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등 나머지 3곳은 진행되는 이벤트가 없다.

지난해에 7개 전업 카드사가 모두 지방세 이벤트를 적용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세는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이는 지방세의 일종이다. 원래는 분납해서 내야 하지만 연납 신청을 하면 1월에 10% 할인된 가격으로 징수해 많은 차량 보유자들이 1월에 몰아서 세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카드사들이 진행하는 지방세 이벤트까지 활용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자동차세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들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카드 상품으로 자동차세를 결제하는 것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우리카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1만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대신 자사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를 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개인이 체크카드로 지방세를 결제하면 4월 말까지 월간 합산 금액의 0.1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이달 말까지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중 신한카드가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과 자사 카드로 결제시 SSG닷컴 쿠폰 최대 7000원을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국민카드는 체크카드로 자동차세를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0.1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자사 신용카드로 이용한다면 5만원 이상 결제시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도 같은 조건으로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를 할 수 있다. 지난해 초에 자동차세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6만M포인트 결제 혜택과 무이자혜택을 같이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이벤트 규모가 축소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이슈 등으로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마케팅 비용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이벤트를 하더라도 넓은 범위로 대대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