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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지수 4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은 금융위기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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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지수 4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은 금융위기 후 최저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4.6 포인트, 작년 같은 달보다는 5.3 포인트 하락한 76.3으로 나타났다.
전산업과 비제조업은 2015년 2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고, 제조업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제조업의 경기 전망은 전달보다 6.2포인트 하락한 75.1, 비제조업은 3.7포인트 하락한 77.0이었다.

건설업은 4.5포인트, 서비스업은 3.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내수판매 전망(79.8→75.5), 수출 전망(88.3→79.8), 영업이익 전망(78.2→74.6), 자금사정 전망(78.0→74.0) 등 모든 항목에서 떨어졌다.

고용수준 전망(97.9→97.8)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로 인건비 상승(62.5%·복수응답), 내수부진(62.4%), 업체 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22.2%)을 꼽았다.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67.3%)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62.3%)을 가장 많이 꼽아,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압박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