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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LG전자, ‘미래 먹거리’ 태양광패널 사업 부진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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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LG전자, ‘미래 먹거리’ 태양광패널 사업 부진에 눈물

1일 주가, 전일대비 1.80% 떨어진 6만5400원에 마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해 성장과 변화를 통해 전사적인 체질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해 성장과 변화를 통해 전사적인 체질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패널 사업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은 LG전자가 1월 31일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성적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이 2조 7033억 원이다.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비슷(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 부진으로 매출 15조 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이다. 이는 2017년 4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9.3% 각각 줄어들었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LG전자가 미래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인 태양광패널 사업이다.

태양광패널 부문은 주요 수입국의 관세부과와 패널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 감소해 영업이익마저 떨어진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태양광패널 사업이 포함한 LG전자 B2B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17년 4분기에 비해 11% 감소한 5978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패널 사업부문이 당초 목표에 비해 부진하다“며 ”향후 시장다변화와 미국 태양광공장 가동 극대화, 신성장지역 공략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1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 떨어진 6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가 B2B사업 등 지난해 4분기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