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은 LG전자가 1월 31일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성적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 부진으로 매출 15조 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이다. 이는 2017년 4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9.3% 각각 줄어들었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LG전자가 미래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인 태양광패널 사업이다.
태양광패널 부문은 주요 수입국의 관세부과와 패널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 감소해 영업이익마저 떨어진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태양광패널 사업이 포함한 LG전자 B2B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17년 4분기에 비해 11% 감소한 5978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패널 사업부문이 당초 목표에 비해 부진하다“며 ”향후 시장다변화와 미국 태양광공장 가동 극대화, 신성장지역 공략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 떨어진 6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가 B2B사업 등 지난해 4분기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