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때였던 2008년 마이너스 4.67%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사학연금의 주식 자산 수익률은 국내 직접투자(-18.5%), 국내 간접투자(-17.92%), 해외 간접투자(-8.71) 등이 모두 부진했다. 주식자산 부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9678억 원을 날린 것이다.
9조 원을 굴리는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도 마이너스 1.7%로 나타냈다.
2008년 마이너스 4.9% 이후 처음 손해를 봤다.
공무원연금도 지난해 주식자산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15%에 달했다.
국민연금도 지난해 11월까지 해외주식 1.87%, 국내채권 4.27%, 해외채권 3.21%, 대체투자 6.95% 등에서는 흑자를 냈지만, 국내주식 투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 14%나 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