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는 18조원이 징수해 전년대비 2조9000억원, 19.1%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6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38.4%나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는 2018년 징수 실적이 역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동산이나 주식거래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세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은 가격이 오르면서 과세표준 금액이 높아졌고, 지난해 4월 다주택자 중과 시행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양도세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해 주식거래대금이 2801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7.8% 늘면서 증권거래세 수입이 급증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