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net-zero)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고 나머지 소비량은 자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고 지열 혹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냉난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의 목표는 강철, 도자기, 시멘트, 화학물질, 펄프 및 유리와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러한 제조 산업은 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
영국 정부는 산업체의 배출 문제를 해결하면 장기적으로 배출 목표(파리 기후 협정에 따른)를 달성하고 수백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영국처럼) 자체적으로 제로 방출 전략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수출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리 장관은 "기후 행동을 손수 보여주고 각 국가가 협력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는 일은 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행동의 추진력을 키우는 열쇠다. 영국은 이러한 성장과 배출가스 감축이라는 두가지 문제에서 세계적인 선도 국가다. 우리는 경제를 3분의 2로 성장시키면서 40% 이상 배출 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집약 부문의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