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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에 '제로 탄소' 공업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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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에 '제로 탄소' 공업단지 들어선다

에너지 자체적으로 해결 …총 1억7000만 파운드 투자

넷 제로(net-zero)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고 나머지 소비량은 자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냉난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캠페인이다. 영국 정부가 최근 넷 제로 중공업 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넷 제로(net-zero)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고 나머지 소비량은 자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냉난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캠페인이다. 영국 정부가 최근 넷 제로 중공업 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기업의 이산화탄소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중공업 분야에서 나온다. 주로 산업단지에서다. 영국이 1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넷 제로(net-zero)' 공업단지를 만드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넷 제로(net-zero)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고 나머지 소비량은 자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고 지열 혹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냉난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의 클레어 페리(Claire Perry) 에너지 장관은 최근 중공업의 탈탄소화 할 수 있는 클러스터의 조성계획을 밝혔다. 국내 녹색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세계의 다른 국가들이 따를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제로 탄소(zero carbon)' 허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완공 목표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의 목표는 강철, 도자기, 시멘트, 화학물질, 펄프 및 유리와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러한 제조 산업은 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

영국 정부는 산업체의 배출 문제를 해결하면 장기적으로 배출 목표(파리 기후 협정에 따른)를 달성하고 수백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영국처럼) 자체적으로 제로 방출 전략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수출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리 장관은 "기후 행동을 손수 보여주고 각 국가가 협력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는 일은 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행동의 추진력을 키우는 열쇠다. 영국은 이러한 성장과 배출가스 감축이라는 두가지 문제에서 세계적인 선도 국가다. 우리는 경제를 3분의 2로 성장시키면서 40% 이상 배출 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집약 부문의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