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4분기 영업실적은 43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 케미칼 부문은 예상보다 크게 실적이 둔화되었는데, 이는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카본 블랙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유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이익이 더 크게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영업 적자는 244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되나 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폴리 가격의 추가 하락 및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겠지만, 석유화학 및 카본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영향, 고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제거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1분기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될 전망이다. 폴리실리콘가격은 현재 9달러 수준으로 이미 대부분 업체들의 현금 원가 이하인 만큼 시간의 문제일 뿐 가격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에도 모듈 가격이 추가 하락해 수요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정책 변수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나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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