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산은은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공식 확정하며 20년 만의 민영화를 앞두고 있다.
산은은 이사회 승인 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확인 실사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 신설되는 조선통합법인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의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이사회 승인이 떨어지면 본계약이 체결되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을 계열사로 두는 중간지주사 형태의 '조선통합법인'이 생긴다.
산은은 통합법인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현물출자한다. 산은은 상장될 이 법인의 지분 7%와 우선주 1조2천500억원을 받아 2대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통합법인에 1조2천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천500억원을 추가해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