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참여한 노조원 92%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
노조는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한 반대 집회를 시작으로 21일 노조 간부 상경 집회, 27일에는 전체 노조원의 산업은행 상경 집회 등 본격적인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돌입 시기는 25일 대의원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인수에 반대해온 만큼 쟁의행위를 찬성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려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신청을 하고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사안은 경영 사항이기 때문에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