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라 명명된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총 6개 노선, 87개 역, 176km의 지하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리야드도시개발청(ADA)이 발주한 총 22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대규모 광역철도 개발사업이다.
'패키지3' 프로젝트는 총 25개 역사와 65km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4년 4월 시작돼 2020년 초 완공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트럭톤은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어 현재 네덜란드 사정당국이 스트럭톤 본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리딩 회사인 FCC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어떤 통보나 자료제출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조사로 인해 컨소시엄이 받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트럭톤이 이 컨소시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3%로 크지 않고 이번 조사가 컨소시엄 전체에 대한 사우디 당국의 조사가 아닌 스트럭톤에 대한 자국 사정기관의 조사인 만큼 프로젝트 진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스트럭톤이 교량 및 역사 플랫폼 부분을 맡고 있다며 이번 조사가 컨소시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