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6.3%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등으로 외부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투자와 소비 등 국내수요가 크게 확대되지 못해서 성장률이 작년보단 낮겠지만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중소·민영기업을 위한 세금 및 비용 절감 정책이 기업의 생산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무원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촉진정책이 소비와 기업생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소비 촉진, 도시 소비를 증대하기 위한 공급 확대, 농촌지역 소비 질적 향상, 고품질 소비 촉진 등이다.
기업 대상 정책은 소규모 납세자와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창업기업 범위 확대, 지방세 등 추가 감면 등이 있다.
지방정부가 춘제(중국의 설) 이후 고속철도 등 건설, 교통 및 환경보호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러나 고용 증가 폭이 축소되고 임금과 소득 상승률도 둔화한 점이 투자확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자물가 하락도 기업수익 악화로 이어지며 같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민영기업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2015년 10월 인하한 이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