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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타르, 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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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타르, 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 발표

카타르의 국영 석유업체 카타르 석유공사(QP: Qatar Petroleum)가 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현지화 정책인 타우틴(Tawtee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은 타운틴 정책을 발표하는 카타르 석유공사의 사드 쉐리다 알-카비 대표.  이미지 확대보기
카타르의 국영 석유업체 카타르 석유공사(QP: Qatar Petroleum)가 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현지화 정책인 타우틴(Tawtee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은 타운틴 정책을 발표하는 카타르 석유공사의 사드 쉐리다 알-카비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카타르의 국영 석유업체 카타르 석유공사(QP: Qatar Petroleum)가 최근 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현지화 정책인 타우틴(Tawtee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말하자면 카타르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는 해외 기업은 원유 조달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서비스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고 카타르에서 생산된 원료를 활용하는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과 산업다각화를 지원하고 지식 기술 기반의 기업 유치를 통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 이니셔티브를 실현하자는 것이 근본 취지다.
또한 현지 공급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을 부양하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14개 에너지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QP는 현지의 재화 및 서비스의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ICV(In-Country Value)제도를 도입했다. 구체적인 ICV 적용 방식은 아직 준비단계에 있으며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카타르의 재화나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해외 기업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카타르 정부는 타우틴을 통해 연간 90억 리얄(약 25억 달러)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분야 입찰 시 현지 구매 비율을 확대해 현재 15%에서 향후 5년 이내에 4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며 에너지 분야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3월 31일부터 시작해 5월 1일 마감 예정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