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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최대 노르웨이연금기금 작년 64조원 손실…주식투자액 9.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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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최대 노르웨이연금기금 작년 64조원 손실…주식투자액 9.5% 감소

애플, 삼성전자 등 세계 70여개국 9000여개 기업에 투자해와

노르웨이 연금기금을 관리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연금기금을 관리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연금기금이 지난 1년간 주식시장의 혼란으로 500억 유로(64조여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간) 메니저매가진 등 글로벌 해외투자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연금기금이 지난해 석유펀드의 투자손실로 전체 4850억 크로네(약 500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연금기금을 관리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주식투자액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트폴리오중 기초재료, 자동차제조업을 포함한 공업제품 및 소비재 비중이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연금기금의 최대투자처는 북미시장으로 주식투자의 43%를 차지하고 유럽이 뒤이어 34.1%에 달한다.

노르웨이 연금기금은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생산으로부터 수입을 얻어왔다. 노르웨이 연금기금은 지난해말 8500억 유로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으며 2017년에는 두자릿수의 수익을 달성했다.

노르웨이 연금펀드는 기금의 3분의 3을 70개국 이상 9000개사가 넘는 기업의 주식과 지분에 투자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유명기업이 포함돼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