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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효자 ‘SUV’… ‘美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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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효자 ‘SUV’… ‘美서 인기몰이’

1월에 이어 2월 미국 시장서 현대기아차 ‘성장세’
올초부터 ‘산뜻한 출발’… 현대·기아 SUV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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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성장세를 견인한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4만56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에는 4만7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원 대비 20.9% 상승하는 등 현대차는 올해 시작부터 산뜻한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2월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SUV가 차지했다. SUV 2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싼타페·싼타페XL 판매량이 5% 증가했고, 투싼은 12% 늘었다. 코나는 일렉트릭 모델을 포함해 5000대 넘게 팔렸다.

존 쿡 HMA 세일즈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퍼포먼스, 디자인, 퀄리티에다 딜러들의 고객 경험을 결합한다면 2019년 전체 소매 판매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월에 4만340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1월 미국 시장에서 3만73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9% 증가한 규모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울은 29.6%고 늘었고, 스포티지와 옵티마는 각각 15.4%,12.7% 증가했다.

KMA의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 “쏘울 가격은 1만7490달러(1965만원)부터 시작해 경제성이 높아 다양한 고객층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텔루라이드도 공격적 가격을 책정해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