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개발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통해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최적화된 프로그래밍을 전문가 앞에서 발표하고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의 성능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대와 숙명여대의 공학도와 자연과학도 등으로 구성된 'DCSLab' 팀은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충분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우주파형 계산 프로그래밍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관계자는 이 팀의 프로그래밍 기술의 강점을 높이 사 협업을 제안했고 양측은 향후 미팅을 통해 협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FVCOMik’ 팀은 해양예보를 위한 상황예측모델에 대해 발표하며, 정확하고 빠른 해양예보를 제공하기 위해 GPU 병렬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천 앞 바다 상황예측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부영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센터장은 "국내외 최고의 GPU 전문가들과 함께한 이번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은 가져온 코드를 최적화 및 병렬화하여 최고의 퍼포먼스를 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GPU 해커톤 2019'는 호주, 독일, 미국 등 10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