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불황에는 돈장사”…증권회사 순익 11년 만에 최고

공유
0

“불황에는 돈장사”…증권회사 순익 11년 만에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불황에는 돈장사가 최고’라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은행에 이어 증권회사도 지난해 짭짤한 장사를 한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4조1736억 원으로 전년보다 9.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의 4조4299억 원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이 9조7154억 원으로 15.4% 늘었다.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가 4조5419억 원으로 46.7%를 차지했고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2조6613억 원(27.4%),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1조128억 원(10.4%), 기타수수료 1조4995억 원(15.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매매수익은 4조5287억 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채권 관련 수익이 6조1863억 원으로 105.3%나 늘었지만, 주식 관련 손익과 파생 관련 손익이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손익은 2017년 6000억 원대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136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파생 관련 손익도 8000억 원대 흑자에서 1조6441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