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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OECD 2위… 이 총리, 장관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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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OECD 2위… 이 총리, 장관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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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수도권과 충청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닷새째 발령된 것과 관련, "미세먼지 대책에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대책은 환경부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장관은 건설 현장에,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에,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자체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이미 비상저감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면 취해주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의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73개국 3000여 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 24.01㎍/㎥로 27번째로 높았다.

OECD 32개 회원국 중에서는 칠레(24.94㎍/㎥)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