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상경 투쟁’ 대우조선 노조 경찰과 충돌

공유
2

‘상경 투쟁’ 대우조선 노조 경찰과 충돌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500여 명은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본계약 체결을 저지해야 한다"며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진입을 막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당초 서울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집회한 뒤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매각 계약체결 장소가 산업은행으로 확인됐다며 장소를 변경했다.

산업은행 진입 시도에 앞서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부실에 빠진 대우조선을 노동조합 동지들의 피땀으로 정상화했는데, 촛불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가 현대 자본에 회사를 헐값에 갖다 바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지회장은 현장에서 삭발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