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도에도 비가 내린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강원산지 비 또는 눈)는 새벽 6시에 경기남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에는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일교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많은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