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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위한 컨소시엄 발족...개방형 인터커넥트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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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위한 컨소시엄 발족...개방형 인터커넥트 기술 강화

알리바바, 시스코, 페이스북, 구글, MS 등 글로벌 IT 기업 참여
인텔 "CXL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표준 개발에도 앞장설 것"

인텔이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개방형 인터커넥트(interconnect)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위한 컨소시엄 발족을 12일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텔이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개방형 인터커넥트(interconnect)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위한 컨소시엄 발족을 12일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기자] 인텔이 11일(현지시각)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개방형 인터커넥트(interconnect)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은 알리바바, 시스코, 델EMC, 페이스북, 구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인텔은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기업들이 CXL 기술사양 차기 버전 개발에 일조하기 위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나 특수 목적용 액셀러레이터의 성능을 개선하고 연산집약형 워크로드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암호화 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인공지능(AI)처럼 특화된 워크로드 환경에서 특수 목적을 위해 개발된 액셀러레이터가 범용 CPU와 나란히 작동하는 이기종 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세서와의 고성능 연결을 필요로 하며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 공용 메모리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CXL은 고대역폭을 통해 액셀러레이터와 CPU간 메모리가 일관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인텔은 “CXL은 CPU·특수 목적형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고성능 연산 워크로드의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인터커넥트 기술의 좋은 예” 라고 강조했다. 인터커넥트 기술은 지난 12월 혁신·기술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인텔이 밝힌 전략적 기둥 6개 항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 “AI, 미디어, 이미지 및 언어 처리, 암호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은 CXL로 인해 상당한 혜택을 얻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CXL과 같은 새로운 기술 발전이 테크 산업 생태계 전반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히며 생태계 발전을 위한 표준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빈 셰노이 인텔 데이터 센터 그룹 담당 총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FPGA, GPU, SmartNIC 등 인텔이 2021년 발표하게 될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필두로 CXL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1세대 사양은 올 상반기에 컨소시엄 회원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