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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하면 교통카드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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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하면 교통카드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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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서울시는 14일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운전면허를 반납한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 원짜리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 70세 이상 주민이다.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1000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500매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 순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0매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1000명을 넘지 않으면 전원에게 지급된다.

신청 희망자는 가까운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면허반납 창구나 4개 면허시험장 면허반납 창구를 방문,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3358건, 2014년 3886건, 2015년 4158건, 2016년 4588건으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5021건에 달했다.
2017년 전체 교통사고는 2013년에 비해 2.1%가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4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