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IBM JAPAN의 자회사이자 일본의 주요 IT 솔루션 기업 중 하나인 엑사 시스템즈(EXA SYSTEM)가 지난 5일 차세대 신용카드 IT 시스템으로 자사의 ‘H-ALIS(Hyundai-Advanced Library Card Information System)’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일본 시장의 변화를 바탕으로 현대카드는 자사 시스템을 일본 시장 특성에 맞게 적용한 H-ALIS를 개발, 엑사의 신용카드 IT시스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H-ALIS는 365일 24시간 중단없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매입/매출, 입/출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또 고객이나 상품 특성에 따라 시스템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활용 가능하다.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상품 개발력도 뒷받침돼 있고, 정보 보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일본 IT 시장의 진출로 현대카드는 패키지 및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판매와 컨설팅 수익은 물론, 여기서 파생되는 각종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IT 솔루션 전문기업도 아닌 국내 금융사가 금융선진국인 일본에 IT 시스템을 수출한 최초의 사례여서 더욱 이례적인 결실로 평가된다"며 "일본 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사업과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