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본계약이 체결됐으나 대우조선 매각 절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앞으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과정이 남았다"며 "김 위원장은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달려가 대우조선 매각 성사를 위한 국제 로비활동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벨기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인근 한국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는 다른 국가 경쟁 당국이 참고할 수준의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정위에 국제로비를 중단하라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