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씨와 구 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쫓으며 도주 경로를 경찰에게 알렸다.
이에 서 씨와 구 씨는 끝까지 추격해 범행 차량보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가로막아 멈춰 세웠고 경찰차가 옆을 막아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최 씨와 김 씨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시에서 아침 운동을 하러 가던 중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승용차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나고 있었고, 엔진은 계속 공회전을 하고 있었다.
최 씨 등은 조수석 쪽 차량 문을 열고 술에 취해 잠든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후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살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당시 만취한 상태에서 주차된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액셀을 밟은 채 잠들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