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국내에 도입한 'B737-맥스 8' 항공기 2대에 현재까지 총 44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0일 항공기의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 났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자동추력장치가 기체 상승 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홍 의원은 "국내에 도입된 'B737-맥스 8' 항공기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들이 자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후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했다"며 "해당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737-맥스 8' 항공기는 지난 두 번의 추락 사고로 현재 유럽,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주요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취재=박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