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우리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제적 성과를 키우기 위해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진화시켜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결국에는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 공식 연사는 리커창 총리, 반기문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낙연 총리 등 5개국 정상 외에 우리나라 재계 인사로 최 회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이른바 DBL(Double Bottom Line)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 주요 관계회사들이 지난해 어느 정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올 상반기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가능한 것은 재무제표에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반영하는 DBL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